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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하이윈드 수상스포츠 클럽

무풍

**이런 기회에 거스트에 대해 공부를 하고 넘어가자구여~~**

거스트(가스트)란 영어로 Gust 로 씁니다.
우리 말로 옮기자면 돌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은 평균 풍속으로 부터 급격히 풍속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순간적으로 강하게 휘몰아치는 바람을 거스트라고 합니다.
이렇게 풍속이 순간 증가하고 나면 그 직후에는 바로 풍속이
평균치 보다 약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거스트는 그래서 평균풍속보다 순간적으로 더 강하게 부는
순간 최대 풍속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 기상에서 평균풍속 15노트,
가스트 15노트라고 예보하면 평균풍속이 15노트이지만
순간최대 30노트까지 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거스트가 크면 비행체와 바람과의 상관속도인
대기속도(airspeed)가 순간적으로 급격히 증가해 기체에
걸리는 응력이 과도하게 커지게 되므로 심한 경우 기체파손이
일어날 수도 있고, 반대로 거스트가 지나간 직후 순간 풍속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대기속도가 갑자기 감소하게 되므로
속도 조작없이도 실속으로 돌입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하지요.

이렇게까지 극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흔히 거스트가 있는 날은
비행(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항공 스포츠)중 거스트를 만나는 순간
기체 앞전이 들렸다가 바람이 약해지면 반대로 앞전이 급격히 숙여지는
피칭현상이 오게 되고 이 정도가 심하면 실속으로 이어지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거스트가 심한 날은(다른 말로 하자면 불규칙한 지표상공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나 열기류가 강하게 발생되는 날은) 안정적인 비행이
어렵고 "위험지수"가 높으니 비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인 겁니다.

안전비행 한계치를 설정하자면 대체로 평균풍속 15Km/h일 때 거스트가
15Km/h 있어 순간최대 30Km/h가 되는 날은 비행을 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20Km/h인데 거스트가 10Km/h인 경우는 최대치는 같은
30Km/h라도 그 악영향은 앞의 경우보다 적습니다.
그러므로 평균풍속이 약하다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풍속이 급하게 변동하는
그런 날은 비행을 삼가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일정한 시간 내에 순간적으로 부는
바람의 세기가 그시간대의 평균 풍속 보다 세게 불때의 바람을 거스트라고 합니다.
보딩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안전과 직접 관계가 있는 자연의 변화도 예의 관찰해서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여가시간 활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랜 수상 스포츠를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볼때...한국의 기상 형태로
볼때...다른 나라에 비해 거스트가 유난히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디~안전사고에 유념하시고 꼭~사전에 교육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HI-WIND 카이트보딩 스쿨~***無 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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