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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하이윈드 수상스포츠 클럽

아름다웠던 나날들~~

자~~~영~ 2010.02.28 15:38 조회 수 : 880



먼 바다 끝이 시커머지면서 비치쪽으로 천천히 백파를 만들고 들어오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도 온 몸에 힘이 다 빠지고 ~~와 저거 너무 센거 아니가?
하며 마음졸이며 바라보다~~이리 풍덩 저리 풍덩~어찌 한번 버팅긴다고
온 몸에 힘을 주면 배는 휙 돌아버리고 가지를 않고~~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바람과 파도와 고전분투 하다 저녁이면
온 싹신이 쑤셔 이리뒤척 저리 뒹굴거리며 뭐가 잘못됐을까를
생각하다 잠시 눈을 붙이면 꿈에서도 바람과 맞서 버팅기고 있고~~

문제 한가지가 안 풀리면 밤새 잠을 못자고 계속 집착하게 되는 내 성격때문인지 ~~
그래서 더 이 운동이 힘들게 느껴지는 성질 못된 저를 붙잡고는~~
마음다스리고 성질 죽이는 것 부터 ~~그리고 차근차근 이론부터 교육을 하시고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을 찍으셔서는 이래서 잘못됐고 저래서 안되고를 명확하게 집어내시는 ~~~

그러다 무슨일이 생기면 짱가 처럼 불쑥 나타나셔서는 도와주시고는 ~~~바람처럼 사라지고

카이트가 떠있는거만 봐도 무서워 슬슬 피해다니던 저를
카이트 써퍼로 (아직 많이 미숙하지만) 의 꿈을 꾸게 만들어 주신 정말 고마운 사람~~~

직업병인지 몰라도 교육의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저 원래 아부는 잘 못하는데 ~~~~웬 닭살~~~

순수한 자연과 정말 괜찮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보낸
판랑에서의 하루하루가 집에 돌아와 다시 내 삶의 반경으로
돌아가려니 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존경합니다~~~ 그 열정과 희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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