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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하이윈드 수상스포츠 클럽

그동안 좋던 날씨가 오전에 구름이 끼고 수평선에 해무가 자욱해서
오늘은 바람이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남쪽에 이어서 판랑의 북쪽 해안
탐사를 결정하고 9시 30분에 오토바이를 두대 랜트해서 해안쪽 도로를
따라 가면서 해안쪽으로 들어가는길이 있으면 모~두 들어가면서 샅샅이
한곳도 남김없이 비치가 있는곳이면 모두 해안쪽으로 들어가서 직접
확인을 하면서 옛날 대관령 산길같은 산을 두개 넘어서 도로가
끊기는 마지막에 있는 땅끝 마을까지 판랑의 중심을 기점으로
엇그제는 남쪽을...오늘은 북쪽 해안 탐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베트남의 판랑은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곳으로
월남전때 한국군이 베트남 여성을 농락하는것을 만류한 린선사라는
절의 주지승을 비롯한 모든 승려들을 무참하게 살육한곳으로
아곳의 신문에 보도가 되면서 한국에 잠시 알려진곳으로
관광지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대형리조트는 몇군데
있지만 외국의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든곳이랍니다.

오늘 오후4시에 판랑을 떠나는 필립과 보딩을 이번에는 꼭~하고
가겠다는 열정으로 이곳에 같이 남을 지영님과 함께 산악과 해안을
끼고 있는 판랑의 북부 해안을 돌아본 결과 남쪽과 다르게 아름다웠습니다.
판랑 해안의 가장 큰~특징이라면 남쪽은 물론이고 북쪽까지
전체 해안이 특이하게 라군(산호호수)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남쪽 해안은 암석들이 많고 너무 얋아서 보딩할~장소가 극히
제한적이었지만...북쪽은 산호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 색갈도
아름답고 전혀 오염되지 않아서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얋은 바닥에 암석이 없어서 보딩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갗추고 있더군요.
얋은곳이 비치에서 1~2km 정도로 보딩하기에는 남미쪽에나 있는
세계적인 카이트보딩 명소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그림이었습니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풍향인데...요즘 풍향도 반대쪽에서 불고
오늘은 바람도 돌아오는 시간인 2시를 넘기면서 부터 불기 시작해서
정확하게 보딩할~풍향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지 못하고 일단은
장소만 보고 왔습니다.(우기철에 부는 바람은 아주 좋음..)
풍향이 북동으로 돌면 카이트를 한장 가지고
직접가서 보딩을 해보면서 포인트를 찾을 예정입니다...^^

만약 풍향이 맞는곳이 있다면...굳이 멀고먼~브라질까지
갈~필요가 전혀 없는 동남아쪽에서 진주를 찾은겪인데(!!!)
아직 흥분하기는 이런것 같구요.북동부는날 확인후 알려드리겠습니다.




판랑의 북쪽 해안을 낀도로가 끝나는 마지막 어촌...마지막 항구...
판랑시에서도 산을 두개나 넘어서 위치한 끝 어촌으로 더~이상 길이없는 마을이라 그런지..
때묻지 않은 사람들과 너무나 깨끗한 물을 비롯한 자연환경이 환싱이었습니다...^^


2/15일 판랑비치 답사.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서...









해변도 쓰레기 하나없이 깨끗하고 물도 깨끗하고
얋은 물도 바닥이 산호 모래여서 물색깔도 오색 영롱한것이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물색이 짙어지는곳까지 물의 깊이가 어른 허리춤을 넘지 않았구요.



















땅끝 어촌의 마지막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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