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에 대하여]  

  

▷ 개 요  

  - 공기의 지표면에 대한 상대적 운동, 

    즉 일사에 의한 지표의 부등가열에 의해 생긴 

    지역간의 수평 기압경도력 차에 의해 공기가 

    수평으로 이동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온도와 습도의 변화를 가져온다. 



  - 바람은 풍향과 풍속에 따라 벡터량으로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수평성분의 풍향·풍속에 대한 관측을 의미하나, 

    연직바람, 돌풍, 바람의 숨 등 

    기류의 3차원적 관측을 포함하기도 한다. 



  - 보통 일정시간내의 평균풍향을 뜻하며, 

    16방위 또는 북쪽을 360˚로 하는 방위각의 

    100단위와 10단위의 두 숫자로 나타내나, 

    8방위나 32방위로 나타낼 때도 있는데, 

    그 어느 것이나 지리학상의 진북(眞北)을 기준으로 한다. 



  - 풍속은 지면으로부터 높이에 따라 다르므로 

    지상 10m 위치의 풍속을 표준으로 하며, 

     관측위치와 조건에 따라 예외적인 면도 있다.

 

  - 풍속이 0.2m/sec(1knot) 이하일 때에는 정온(calm)이라 하며, 

    풍향은 없는 것으로 하여 기록할 때 '00'로 표기한다. 



  - 풍속의 단위는 m/sec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km/hr, mile/hr, knot(1시간당의 해리, 1해리는 약1,852m)도 

    이용한다.

 

  - 평균풍속은 공기가 이동한 경로의 길이(風程)와 이에 소요된 

    시간의 비로써 수 분이상의 일정시간을 취한 경우를 말하며, 

    단지 '풍속'이라고도 한다.

 

  - 보통 어느 시각의 풍속값이라고 할 때에는 

    주어진 시각 직전 10분간의 평균값을 말하며, 

    10분간에 풍향의 불규칙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는 

    변화 후부터 주어진 시각까지의 평균풍향을 취한다.

 

  - 실제의 바람은 지표부근에서는 등압선과 25∼35˚의 

    각도를 이루면서 불고, 상공에서는 지균풍·경도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서 북반구에서는 고기압의 중심에 대해 

    시계방향으로 불고, 저기압중심에 대해 반시계 방향으로 불며, 

    남반구에서는 그 반대가 된다. 



  - 10분간 최대풍속값은 자기전접계수기에 의해 기록된 자기지상에서

    구하고, 순간최대풍속값은 에어로벤 풍속자기지상에서 구한다. 



  - 평균풍향은 그 시간내에 풍향계의 수감부가 지시한 

    방향의 횟수가 가장 많은 것을 뜻한다. 



  - 풍속계가 고장인 경우에는 목측에 의하며, 이 때에는 

    Beaufort풍력계급표(부록)'를 참고한다. 

    이 표는 주로 해상의 풍속을 파도가 일어나는 방식에 의해 

    추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 바람의 기본 성질  

  

- 지표면의 굴곡에 따라 빈틈없이 흐른다. 

   즉 장애물을 넘거나 돌아서 빈 공간을 채운다.

 

- 지표면 가까이의 공기 흐름은 풍속이 증가할수록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특성을 갖는다. 



- 요란에 의한 공기의 흐름은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확산시켜 

   농도를 약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 또한 안개를 소산시키고 지면부근의 서리피해를 줄이며 

   물의 증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 풍향풍속계의 설치요건

  

  - 풍향 속계의 기준높이는 10m(1947년부터 국제적 기준으로 

    개정됨.  그 전에는 6m이었음)로 하며, 

    측기 주변은 넓은 평지로써 주위 장애물의 10배 이상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풍속은 같은 장소에서도 지면으로부터의 높이에 따라 달라, 

    일반적으로 높은 곳일수록 바람이 강하다. 

    지면부근에 건물이나 수목 등이 있으면 이 경향은 

    더욱 현저하게 된다. 그러므로 신뢰성이 높은 관측값을 얻기 위해서

    는 국지적인 지형지물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 계절풍은 왜 불까? ] 

 

  해륙풍이나 산곡풍은 하루 동안에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지만, 

  계절풍은 규모가 커져 1년 동안에 바람의 방향이 반대가된다. 

  매년 같은 계절이 되면 같은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아라비아해의 계절풍이 유명하여 계절풍이란 말의 

  어원지로 되어 있다.아라비아해에는 1년 중 반은 북동풍이 불고 

  나머지 반은 반대인 남서풍이 분다. 

  우리 나라도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고, 

  겨울에는 반대 방향인 북서풍이 분다. 



▷계절풍은 왜 부는 것일까?

 

해륙풍은 바다와 육지의 온도 차이가 원인이며, 

계절풍도 규모가 클 뿐 대륙과 해양의 온도 차이가 그 원인이다. 

여름에는 대륙이 따뜻해져 육지에 저기압 중심이 생겨 

해양에서 이 저기압 중심을 향해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 나라 부근에 남동풍이 부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반대로 겨울에는 대륙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워져 시베리아 고기압처럼 

큰 고기압이 형성되고 그곳에서 해양을 향해 바람이 불게 된다. 

그래서, 겨울에 우리나라 부근에 북서풍이 부는 것이다. 

해륙풍은 해풍이 육풍보다 강하지만, 계절풍은 겨울에 

육지와 바다의 온도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대륙에서 

불어 오는 겨울 계절풍이 바다에서 불어 오는 여름 계절풍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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