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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하이윈드 수상스포츠 클럽

오늘 타이안 라군은 부드러운 바람에 연습하기 딱~좋은 환상적으로 좋은 바람에
두어시간 즐~보딩하고 계획에도 없던 다운윈드 레이스가 결정이 되서 고고씽....^^
타이안 최풍상 지점에서 미호라라군 최남단까지 직선거리로 10km가 넘는 장거리이고
초행 바닷길이고...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명헌이도 자신감 회복을 위해 참가하고..
아직 베트남 환경이 적응도 안된 엄구님도 참가해서 부담도 되는 다운윈드 였고...
바람도 강풍이 아니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슬 아슬한 상황이었지만
무대뽀로 들이대서 7인의 전사들이 스타트...베트남 3천키로가 넘는 해안선중
하롱베이 다음으로 해안 풍경이 아름답고 물이 가장 깨끗한 지역을 통과할때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안 돌산의 절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숨막히는 비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지점을 통과할때 바람이 약해져서 엄구님도 카이트 몇번 떨어지고
명헌이도 보드도 벗겨지고 카이트도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은 있었지만
전원이 탈~없이 미호아 라군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느긋하게
미호아 최-풍하지점까지 순조롭게 내려가리라 생각하고 영맨님 한태 더~내려가라고
신호를 보내고 천천히 내려가는데 문제는 마무리 부분에서 일어났습니다.

선두 주자인 봇대님, 영맨님,문태님이 미호아 라군의 지형을 전혀 모르는분들이라
내가 쫓아가서 손쓸틈도 없이 섬을 통과해버려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섬 뒤쪽은 바람이 빙글~빙글~도는 지점이라 카이트 두개가 휘리릭~
떨어졌는데 봇대님은 물에서 꼬인 라인을 풀어서 간신히 리런칭해서 문태님과 함께
무사히 안착을 했지만 영맨님의 카이트는 라인도 꼬이고 회오리 바람처럼 도는 바람에
재차 런칭도 안되고 먼저 랜딩한 봇대님이 걱정이 돼서 베트남 해경에 신고하고
구조정이 4대와 함께 수색조 출동~다행이 영맨님은 지나가는 낙시배에 올라타서
담배도 얻어 피우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에 낚시꾼들에게 돈준다고 육지로
태워 달라고 해도 낚시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카이트서퍼에서 벳남 현지
낚시꾼이 되서 기다리고 있는데 해경 구조정을 타고온 봇대님과 만나서 무사 귀환~~

외국인 구경하기 어려운 어촌 마을이 발칵 뒤집어져서 몰려 다니는 구경꾼은 100여명..ㅋㅋㅋ
일단은 구조 신고가 들어갔으니 11명의 하이윈드팀은 해경부대에서 조서를 저녁 7시반경까지
쓰고 호텔까지 해경이 따라와서 패스포드 확인하고 내일 아침에 항구내에서 보딩한 3명만
해경 부대로 재~호출 명령을 받고 오늘 하루는 많은 에피소드를 남긴 추억의날로 마무리....


PS: 오늘 아참 8시경에 영맨님,봇대님,문태님과 나..히유가 다시 출동...
      레저 활동이 금지된 어항에서 보딩한 죄로 약 50만동에서 80만동씩의 벌금을
      예상했는데 마음씨 좋은 부대장의 배려와 히유의 기지로 벌금도 면죄되고
      패스포드로 돌려받아서 고마움으로 부대원들 음료수 사주라고 대장한태
      100만동만 주고 다운윈드 사건은 완결~ 어제 마지막 도착 지점 50미터 근처에서
      보드가 벗겨져 잃어 버렸던 보드도 어부들이 찾아 놓아서 하룻만에 보드도
      같이 찾아오면서 어제의 모든 사건들은 해피 엔딩으로 무사히 마무리 했습니다.
      잠시라도 저의 판단 미스로 염려를 끼쳐 죄송하옵니다....^*
      오늘과 내일(2월5일,6일)은 처음으로 판랑에 바람예보가 없는날 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불면 타이안 라군으로 투어갈~예정이구요.
      바람이 없으면 베트남 판랑에 온~이후 처음으로 맞는 휴식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 쥔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3-13 1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7 2/16일 오늘 뚝섬은 바람불어 좋은날 이였습니다^^* 쥔장 2012.02.16 661
4026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1] 최지연 2012.02.16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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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3 2/14일 오늘 뚝섬...나홀로 보딩 했습니당^^*. [1] 쥔장 2012.02.14 643
4022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 김문태 2012.02.14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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