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옥의 묵시록]이나, 수많은 벳남戰 영화들을 본 적이 있다.
숱한 공포의 순간들이 지나가지만 함께 감동을 주었던것은, 바로
그간 충분한 훈련으로 다져진 강인한 몸과 정신력으로 무장한채
적진의 한복판으로 투하되는 특수부대원들의 일사분란한 전략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대형헬기의 프로펠러 굉음과 열대의 폭염, 그리고, 저기 눈 밑에
보이는 미지의 정글과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이름 모를 강과 호수 . .
그리고 저곳 정글 어디선가 숨어서 총뿌리를 감추고있는 벳콩!
그러나 "나카!"란 고참의 지시로 무작정 뛰어내려 나카산을 펴는
부대원들의 그 착찹한 심정 ~은 실전에 갔던 자들만 알 것이다.
그랬다.
23일 보훈병원 쥔장님 아버님의 장례를 참배하고 무풍형님의
전술 전략을 새겨듣고, 우리는 바람부는 뚝섬으로 투하되었다.
물론 충분한 훈련과 서로서로 챙겨주는 단결된 팀웤으로 무장하고 . .
총괄 군사작전 책임, President [무풍싸부],
작전 지원, 파견기지 대장 [29호 쥔장임],
29호~ 특수부대 동해 비밀기지 대장, [거풍],
최고참 리더, 상사 [유원장임],
최고참 돌격담당, 중사 [헐크], [돌고래]
퇴로확보 및 군수송함대장, 중사 [거시기],
좌표 및 기후예보책임, 하사 [사관],
전술담당1, 하사 [영맨],
전술담당2, 하사 [봇대],
공군지원 아파치 헬기담당, 하사 [아이담],
특파의무반, 군의 대위 [스카이버],
+Snifer+, 하사 [나카산], (= special contributing member)
종군 기자특파원, 하사 [하늬바람],
바치카포 담당, 하사 [쨘],
수색대원1, 하사 [프리윙],
수색대원2, 하사 [허클],
그외,일병 [다이몬], [크루저], 훈련병(女軍) [ID아직 모름],
이상 16명의 특수부대원들의 작전은 일요일 오후내내 진행됬다.
비록, 무풍싸무님과 쥔장임께서 멀리서 지원해 주셨지만, . . .
작전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진행됬었고 모든 부대원들은 한명도 . . .
낙오나 부상없이 작전을 마치고 29호 작전기지로 귀환했다.
의미 있었던 건 다소 전쟁에 겁이 많고 소심했던 일병 [크루저]가 적의 능선을
돌격해 넘어갔다가(빠른 유속과 파도를 넘어서) 무사히 귀환 할수 있었다는 거.
아직, 장난감 총(포일카이트)로 훈련하며 통신병 하사 [나카산]으로부터 집중적
정신교육을 받고있는 무명의 훈련병(女軍) [ID아직 모름]만 작전에 참여하면
우리 29호 하이윈 특수부대는 명실상부한 무적부대이다.
작전지역 이탈, 늦은 귀환, 무기분실 . .로 [다이몬] 일병에겐 엄중 경고함!
두 번씩 작전지역 이탈시 [나카산], [영맨]+[돌고래] 고참 하사, 중사님들이 구했고,
분실했던 무기(신상 롱보드)는 공군지원 아파치 헬기담당, 하사 [아이담]님이 작전을
중단하시고 청담대교까지 밀려 떠내려가는 걸 아파치헬기로 날아가 주워다 주었슴.
난 평생 몸을 강인하게, 마음을 맑게 해 주는 이 특수부대 작전에 참여할 것이다.
29호에 입대 후 2년이 지났으나 내 비록 아직 일병이지만, 그 계급장 뭬 그리 . .
지금 내가 맡은 역할을 꾸준히 성실히 하고 고참선배들로 부터 훈련과 정신교육 잘
받으면 언젠가 하사, 중사, 그리고 상사의 대열에 들겠지.
아직은 고참선배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문제兵 [다이몬일병]이지만 . . 서도 . .
토, 일, 양일간 천방지축인 “[다이몬일병] 구하기“에 뛰어오신, 모든 고참선배님께 감사!
근데, 난 하사급이 되면 어떤 역할을 맡게될까?
군수담당, 대위 [모험가]와 같은 조로 군수담당을( . . 격조라면, 쏘련제 노가리 등? )?
일병 [크루즈]는 특파의무반, 군의 대위 [스카이버]님과 같은 조가 되고, 대위로 진급?
우리의 작전 미션은 무었인가?
영화 <지옥의 묵시록> 처럼, 거장 [말론 브란도]를 단칼에 해 치우는 것?
불어대는 강풍, 내 몸을 덮치는 거친 파도, 가속되는 스피드에 대한 공포를 해치우는 것!
충^ 성^ !
일병 [다이몬]
댓글 19
-
아이담
2009.08.24 17:15
ㅋ 제이름도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리윙☞
2009.08.24 17:26
이글은 왠지~ 준사마 스타일 글이네요~~ㅋㅋ
넘 잼 있슴니다~형님 -
$$$
2009.08.24 19:56
아이담님, 무쓴말씀이세요 . .
어제 그렇게 제 땜에 고생하셔놓고,
하필 제가 보드를 놓쳤을 1시간이
가장 서풍이 바닷바람처럼 몰려올 때였잖아요.
그 좋은 시간대에 그냥 제 땜에 보트모시고
풍상으로 올라가셔서 어떻게 그 어둑어둑한 저녁에,
그것도, 뒤집어져 떠내려가는 보드를 발견하시고,
줏으셨어요?
그게 제게 오래남을 미스테리임다.
보드값은 안돼도 은혜 값겠습니다.
$$$$
프리윙님,
어제 늦게 나오셨더군요.
제가 가는 갈에 님의 보드가 동동 떠내려 가길래,
라이딩 속도를 줄여서 보드를 잡고싶어도,
실력이 안되어 그냥 님의 얼굴만 보고,
휙 지나갔네요.
미안해요.
담에 제가 실력이 늘면 꼭 보드 줏어다 드릴께요. ㅎ흠 . .
근데 준사마가 뭐에요? -
무풍
2009.08.24 20:01
흠.........이건 충분한 작품성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군요...ㅎㅎㅎ
잊지 못할 여러분의 뜨거운 배려로 대전 현충원에 잘~모시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정중히 여러분에게 인사를 올리기로 하구요.
다이몬님의 수기를 올해의 대상으로 선정하옵니다....^^ -
나카산
2009.08.24 21:16
이번수기는 무효입니다!!!!!!!!!!!!!!!!!!!!!!!!!!
이유는 카산이가 전봇대를 오르는 통신병이기 때문에
그래도 수색교육 까지 받은넘인디 ㅠ.ㅠ
스나이퍼로 직책을 바꾸어 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
2009.08.24 22:02
무풍형님은,
장례식장에서,
글쎄 회원님들의 안전이 걱정되시어,
장례중인데도 인터넷 실시간 뚝섬동영상(hiwind.co.kr main)을
보시고 통신병 [나카산님]과 교신하시며 일일이 소소한 지시를
내리렸다 하시네요.
토요일 객기부리며 똥창까지 밀려간 [다이몬] 일병도,
"고마 가서 구해오라요"라고 나카산님에게 지시하셨데요.
일욜도, 분명 대전 현충원에 다녀오시며 아마 실시간 우리
29호 하이윈 특수부대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셨을 것입니다.
다이몬
나카산님?
수색부대는 목숨을 거는 소속인데 . .
통신부가 낮습니다. 훨 낮고요 . .
무풍사부님께서 나카산님에 대한 신뢰가
그리도 깊으시니 장례로 인한 토, 일요일
클럽 반장을 맡기셨잖아요.
우선, 딴거 신경쓰시지 마시고,
무명의 훈련병(女軍) [ID아직 모름] 횐님
정신교육 잘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맘씨좋은 여성분 같더이다.
다이몬 -
나카산
2009.08.24 22:17
흠흠흠
저희 아버님 살아계실때 저와 약주한잔 하시면서 자주 하시던 말씀~~~
태어나는 방식은 똑같지만 삶의 방식은 틀리다..........
인생을 멋있게 살다가 멋있게 풀어주고 가거라~~~~
하셨죵
그래서 멋있게 배좀 타려고 했는데 못타게 하시는 센스 ㅋ(부모님의 마음이지만)
하지만 멋있게 풀어 주고 가렵니다 가진건 없지만
그리하여 내한목숨 타인을 위해 주고 간다고 해도 아쉬울꺼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웃을수 있죵
딸라맨 형님~~~~저는 항상 젤먼저 투입되고 마지막 철수 스나이퍼로 해주세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이글을 영어로 쓸수 있는 날이 오겠징 ㅋ -
$$$
2009.08.24 23:20
스나이퍼가 부대원 중 가장 충성도 높은
자신을 희생하며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적
요원역할이군요.
아랐습니다.
스나이퍼, [나카산]입니다.
정정하겠습니다.
바로 . .
지금도 투어가셔도 이미,
나카산님은 하이윈드 카이트 클럽의
"멋진 스나이퍼"입니다.
다이몬 -
Diamond
2009.08.25 00:07
바치카포 담당, 하사 [쨘],
[짠]님을 깜빡했슴다.
어제 쨘님쎄서 연 실타래 얽힌거 같이
풀어주셨는데 . .
미안 ^^
그리고,
29호~ 특수부대 동해 비밀기지 대장, [거풍],
퇴로확보 및 군수송함대장, 중사 [거시기], . . .
-
Adventurer
2009.08.25 00:26
내소개를 빠트린것 좋은데 왜 하필 군수장교인가요?????? ㅡ,.ㅡ..........
그리고 카산이는 취사병으로 임명합니다...오늘 된장찌개에다가 간고등어를 요리한것보니깐 이거 이거 간부식당 조리병으로 충분한데요..ㅎㅎ -
$$$
2009.08.25 09:28
엇, Adventurer, 그러니까,
[모험가님], . . .
험가님께서 군 PX에서 자주 옥수수튀김도
사오시고 해서, 군수쪽에 계시단 얘기도 . .
들었는데, . .
정확히 어느 부서이신죠?
취사병하면,
[다이몬]일병이 제격임다.
[나카산]님은 계급이 이미 하사인지라,
취사병과엔 급이 않맞고 . .
언제 기회되면, 취사병 [다이몬] 일병이
{붕어 + 당면 + 한강물 + 라면 = 민물라면탕}
한번 꼭 선사해 드리죠. -
닥터
2009.08.25 10:24
아무래도 특단의 진료들이 필요할듯 하네요 ㅠ.ㅠ -
$$$
2009.08.25 11:10
[닥터]?
님은 누구?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닥터인데?
내과전문의 25년차 ~
-
cruiser
2009.08.25 12:07
그날모두 팽팽한긴장감속에서..
그러니까 지옥의묵시록 같은분위기였군요
저도그날긴장했었는데
그날 카산님은 29호하이읜반장님 구조대장 스나이프 통신 수색 등모든역할을
다했는데 고맙구요,
구조되어 나오니 얽힌 실타래도 돌고래님 쟌님 풀어주시고
이병이상 고수님들
일병들 사고칠까봐 신경많이 써줘서 캄사드려요 .. -
쟌
2009.08.25 14:02
형님 하극상^^ 일병이 고참이잖아요...
그날 낙 하사가 고생 한거는 인정 근데 막판에...
서운 하던데 훈련병 여 하사 가르치르라 형 신경도 안쓰고 ㅋㅋㅋ
험가가 일명(할량육군대위) 긴장 하란다 자기 스타일이라고.. -
닥터
2009.08.25 20:55
평범한 정신과 전문의 30년차 닥터~~ -
Diamond
2009.08.25 23:31
[닥터]님,
우연한 기회에 이곳을 방문하셨군요.
저도 2년 전에 우연히 뚝섬 29호를 오게되어,
지금 이처럼 훌륭한 레포츠로 심신이 건강해 지고있답니다.
그간 진료에 지쳤던 또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저를 둘러싸고있던,
많은 장애들이 많은 인간성의 때가 벗겨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신과 30년차 . .
힘든 업무입니다.
다양한 정실질환자들과 30년을 독대하다보면,
님의 정신또한 많이 피곤해져 정기적 정신과상담이 꼭 필요하실 것입니다.
혹, 기회가 닿아 이곳 뚝섬 29호 하이윈에 오셔서 우리의 카이트보딩을 . .
접하신다면, 아마 정기적 정신과상담 그 이상의 효과를 보실 것을 확신합니다.
전,
YUMC(Yonsei Univ. Medical College) '85졸 신촌 내과 트레이닝입니다.
신촌세브란스 정신과 남궁기교수(과장)가 제 짝이었습니다.
전 남동기고요, 이곳 클럽에서 필명은 [Diamond]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
2009.08.27 12:05
하이윈드의 Snifer [낙프루님]으로 부터 집중적
정신교육 받고있는 무명의 훈련병(女軍)은
[미현씨]? . .
대리기사까지 부르시고 . .
정체를 밝히시고,
게시판에 자기소개 글도
올리고 좀 하세요 ^^
라카룸은 어디서 쓰실거요?
제가 내복맨이라서 좀 . .
신경이 쓰이거든요.
클럽에 숙녀분이 오셨으니,
배려를 해야 하니까 . . -
풍랑객
2009.08.28 10:58
복장 군기가 조금 잡힐것 같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