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주의보 발령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5월을 맞아 우리나라 연안에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같은
난폭한 상어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져 관계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남해와 서해안 연안 등지에
상어 출현 우려가 있다며 어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출현 위험이 있는 상어 종류에는 백상아리와 청상아리, 귀상어, 무태상어와 악상어 등이 꼽히고 있다.
연구소 측은 이들 상어가 봄철 난류 세력이 연안으로 확장하면서
고등어와 삼치, 소형 돌고래, 오징어 등 상어의 먹이가 되는소형 어류와 함께
연안으로 회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연안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온이 15℃ 이상으로 높고 수심이 얕은 남해와 서해안 연안 일대가
상어 출현 가능성이 높고, 내만 안쪽까지 다가올 수 있어
바다 속에서 작업하는 어업인이나 잠수부 등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난폭한 상어는 시각과 후각이 발달해 있어 물장구를 치거나
상처의 피 냄새 등으로 자극하게 되면 멀리서도 알아채고 접근할 수 있으므로
물 속에서 상어를 만났을 경우 급격히 몸을 움직이는 행동은 삼가하고
상어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와야_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상어를 찌르거나 쫓지 말고 소지품이나 주변의 물건 등을 이용해
[상어보다 몸집이 크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상어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외진 곳에서 혼자 작업하거나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저녁 무렵에는 혼자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상어를 피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소 측은 어망 등에 걸린 상어를 배 위에 잡아 올린 경우에도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이나 거친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상어가 나타나면 건전지를 사용 또는 보드로 상어보다 크게 보이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