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0㎞… 바다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5.15 03:23)
☆윈드서핑 세계 챔피언 佛 알뷰 내한
바다를 질주하는 '프랑스산(産) 코끼리'가 13일 한국에 왔다.
2007년 남자 윈드서핑 세계 챔피언 안톤 알뷰(36·프랑스· 사진 )가 그 주인공.
알뷰는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윈드세일링 스피드 대회에서
시속 90.91㎞로 바다를 달려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러닝 엘리펀트(running elephant·달리는 코끼리)'라는 별명은 1m86, 96㎏의
건장한 체구인 그가 윈드서핑을 하며 바다를 달리는 모습 덕분에 생겨났다.
'바다 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알뷰는 윈드서핑 프로선수들의 협의기구인
PWA가 공인하는 '울산컵 PWA 세계 윈드서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울산 진하해수욕장을 찾았다.
알뷰는 PWA의 공식종목인 '슬라롬42'에서 2007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PWA가 공인한 4개의 돛(Sail)과 2개의 보드(Board)만을
사용할 수 있는 경기인 슬라롬42에서 알뷰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세계 각국을 돌며 치러진 작년 7개 대회 중 6번의 우승을 알뷰가 독식했다.
알뷰는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바다를 질주하다 보면
바람이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매섭게 얼굴을 치지만,
그럴수록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빠른 속도감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야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서쪽 연안의 섬에서 태어난 알뷰는 5세 때 윈드서핑을 시작했다.
윈드서핑 학교를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섬 소년은 책보다 윈드서핑의 손잡이를 먼저 잡았다.
알뷰는 어릴 때부터 천부적인 윈드서핑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14세 때인 1986년부터 프랑스 국내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해
2001년까지 16년 동안 챔피언 자리에 10번 올랐다.
알뷰는 한국이 낯설지 않다. 울산에서 열린 2006년 아시아투어대회와
지난해 세계투어대회를 포함,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다.
그는 "윈드서핑은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바다만 있으면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젊은이들도 윈드서핑의 매력인 '자유'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윈드서핑 선수들의 협의기구 PWA의 공인종목인 '슬라롬42'
세계랭킹 1위인 안톤 알뷰(프랑스)가 13일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린
'울산컵 PWA 세계윈드서핑대회'에 참가했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5.15 03:23)
☆윈드서핑 세계 챔피언 佛 알뷰 내한
바다를 질주하는 '프랑스산(産) 코끼리'가 13일 한국에 왔다.
2007년 남자 윈드서핑 세계 챔피언 안톤 알뷰(36·프랑스· 사진 )가 그 주인공.
알뷰는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윈드세일링 스피드 대회에서
시속 90.91㎞로 바다를 달려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러닝 엘리펀트(running elephant·달리는 코끼리)'라는 별명은 1m86, 96㎏의
건장한 체구인 그가 윈드서핑을 하며 바다를 달리는 모습 덕분에 생겨났다.
'바다 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알뷰는 윈드서핑 프로선수들의 협의기구인
PWA가 공인하는 '울산컵 PWA 세계 윈드서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울산 진하해수욕장을 찾았다.
알뷰는 PWA의 공식종목인 '슬라롬42'에서 2007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PWA가 공인한 4개의 돛(Sail)과 2개의 보드(Board)만을
사용할 수 있는 경기인 슬라롬42에서 알뷰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세계 각국을 돌며 치러진 작년 7개 대회 중 6번의 우승을 알뷰가 독식했다.
알뷰는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바다를 질주하다 보면
바람이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매섭게 얼굴을 치지만,
그럴수록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빠른 속도감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야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서쪽 연안의 섬에서 태어난 알뷰는 5세 때 윈드서핑을 시작했다.
윈드서핑 학교를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섬 소년은 책보다 윈드서핑의 손잡이를 먼저 잡았다.
알뷰는 어릴 때부터 천부적인 윈드서핑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14세 때인 1986년부터 프랑스 국내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해
2001년까지 16년 동안 챔피언 자리에 10번 올랐다.
알뷰는 한국이 낯설지 않다. 울산에서 열린 2006년 아시아투어대회와
지난해 세계투어대회를 포함,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다.
그는 "윈드서핑은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바다만 있으면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젊은이들도 윈드서핑의 매력인 '자유'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윈드서핑 선수들의 협의기구 PWA의 공인종목인 '슬라롬42'
세계랭킹 1위인 안톤 알뷰(프랑스)가 13일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린
'울산컵 PWA 세계윈드서핑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