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먹는중에 스파이더맨님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대평리(마을이름)인데 카이트셋팅 중이라고 하였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일이었기에 만사 재쳐두고 바로 가보았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다.
맑고 따스한 편이었으며 바람도 남서풍으로
물을보니 전체적으로 정말 깨끗하게 보였다.
이곳에서는 남서풍이 아주 좋은 위치에서 부는 바람이다.
강줄기 아래에서 강물따라 오는 방향이라
바람오는 방향, 크기와 질을 미리 예측할수 있기때문이다.
오늘 처음보는 남서풍인데 북서풍보다 정말 깨끗하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노스 라이노 16.0 으로 입수준비 완료.
잔디밭에서 셋팅하고 물까지 내려가는데 경사가 있어서 쉽지않은 구조다.
내가 하네스 뒤를 손으로 잡고 물까지 20미터 정도 걸어서 내려갔다.
입수, 스타팅, 라이딩 ............ 점프 .................
으아 !!!
정말 기가막힌 장면이었다.
다른 분들이 보시면 별거 아니라 하겠지만 나와 스파이더맨님한테는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기쁜 상황이다.
이곳이 내륙이다 보니 여기서 물까지 가는데 결코 만만치 거리이다보니
물구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금강줄기를 수도없이 돌아다니며 찾아낸 포인트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곳이 정말 귀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와서 디카도 없고 핸드폰으로 기록적인 이 장면을 수도없이 찍었다.
비록 지금은 내가 이곳에서 탈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탈날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스파이더맨님이 보딩을 하는중에 뚝방위를 다니던 차들이 서서 구경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다.
아마 저게 뭐야 하며 신기해서 구경하고 있을것이다.
40분 정도 보딩하고 그만할 것을 권고했다.
아직 물에 얼음이 남아있을 정도로 물이 차가와서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조금후에 스파이더맨님이 밖으로 나오고 파이팅하고 축하해 줬다.
오늘은 정말 기쁜날이었다.
머지않아 이곳에서 멋진 보딩을 하는날이 오기를 간절이 바란다.

스파이더맨님 평 :
바람의 크기가 일정하지가 않고 약간의 기복이 있음.
강폭이 작은 편이라 바람이 죽을때 풍상하기가 어려움.
카이트셋팅 후 입수까지 약간 어려움이 있음.

이상이 스파이더맨님이나 내가보는 이곳의 단점이다.
그래도 어떡하나.
없는것 보다 나으니까 만족하고 적응해야지.
이런 문제는 바우카이트로 하면 어느정도 해결될것 같다.
어쨌거나 빨리 배워서 이곳에서 보딩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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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따뜻했는데 어째 뚝섬은 조용하네요?
궁금하네요.
근데 글을 올릴때 사진은 못 올리나봐요?
스파이더맨님 사진 몇장 올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혹시 가능하다면 다음에 가르쳐 주세요.
그럼 이만 줄이께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