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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목 해수욕장 해변. 능선 허리에서 흘러내린 모래언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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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때의 우이도 돈목해변. 넓은 모래사장이 완경사로펼쳐져 있고 수심도 고르며
물도 맑은 곳이다. | |
우이도 해변 모래사장이나 갯바위에서는 방목한 누렁 소들이 나와 더위를 식히거나
염소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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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목 해수욕장 중앙부의 모래는 언제나 촉촉히 젖어 있다. 바닷물과 산에서 흘러 내린 계곡 물이 백사장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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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를 거니는 피서객 |
한국에서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유일한 모래언덕.우이도의 보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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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의 수직 고도는 50m 정도, 경사면의 길이는 약 100m쯤 된다. 경사도는 70도가
넘는다는 둥 과장되게 전해져왔으나 실제로는 32~33도 안팎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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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 남면. 흰빛 일변도로 뻗은 100m의 모래벽 저 아래로 흡사 거대한 원형 경기장처럼 백사장이 펼쳐졌고, 희게 포말지며 파도가 해변으로 몰려오고 있으며, 그 뒤 붕긋하게 솟아오른 진초록의 산봉까지가 한꺼번에 벅차게 와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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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를 오르는 아이들. |
사구에 앉은 모녀. 사구 위에서 내려다보는 돈목 일대의 해변 풍경은다른 섬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우이도만의 독특한 경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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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꼭대기에 생긴 기이한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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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섬주변의 풍경 |
우이도 해안 절벽은 풍광이 뛰어나다 배로 섬 일주를 하면 우이도의 참 멋을
알 수 있다 |
풍광이 사뭇 이국적인 띠밭넘어해수욕장.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우이도 동쪽 진리마을에서민박을 하며 고개 넘어 다녀야 한다. |
우이도 북서쪽의 해안 절벽. |
상상봉의 야생화. |
산 곳곳에 널려 있는 산딸기는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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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돈목마을 우이도 여행의 보람은 우선 이 섬이 가진 기이함, 혹은 희귀함에서다. 한국에서 유일한 모래언덕이 이 섬에 있는 것이다.
먼 발치서 보면 이 모래언덕은 수목이 쓸려내려가 버리고 벌건 흙이 드러난 산사태지역같아도 보인다. 그러므로 뱃전에서 이 사구(砂丘)를 보고는 "에게게, 겨우 저걸 가지고…" 하며 비웃을 사람도 없지 않으리라. 하지만 섣부른 판단이다. 우선 이 사구의 밑까지 다가가보라. 멀리서와는 전혀 달리, 거대한 모래의 벽으로 일어선다. 사구의 꼭대기에 오르면 희디흰 모래 둔덕 저편으로 짙푸른 바닷물, 초록 숲이 펼쳐지며, 그 풍경은 사뭇 자극적이기까지 하다.
우이도 주변 해안 절벽의 풍치 또한 일반적인 섬의 그것과 격을 달리한다. 전체적으로 보아 소의 귀 모양을 닮았다는 이 섬의 해안가에는 거제 해금강의 십자동굴을 연상시키는 절벽지대가 있고 홍도의 그것같은 붉은 벽이 진초록 숲을 장식으로 얹고 서 있기도 하다. 세로로 정교히 다듬은 것같은 주상절리가 발달한 곳도 있다. 이렇듯 경관이 뛰어나고 동식물상도 풍부하여 83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때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었다.
여름 피서지로서 이 섬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면 깨끗한 백사장이다. 섬 주변을 백사장이 널려 있고, 그중 돈목해변의 경우는 물이 풍부한 마을이 바로 옆이다.
섬 가운데는 멋진 산이 있다 정상 상상봉(上上峰 ·358.6m)에서 바라 보는 다도해는 한편의 그림이다. 긴 산성벽같은 바위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이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섬산행이 주는 매력의 정수가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쾌감이 느껴진다.
현재 우이도 거주민은 진리에 약 30호, 돈목과 성촌에 10여 호, 그밖에 선창구미와 예리에 3~4호씩 총 60여 호에 인구는 150명 남짓될 뿐이다. 몇 해 전만 해도 130호에 300명이 넘었으나 급격히 줄었다. 목포에서는 47km, 도초도에서는 17km 떨어져 있으며 서해안을 남하하는 한류와 서해 중앙부를 북상하는 황해 난류가 만나는 청정해역 이라 해양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꽃게의 황금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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