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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하이윈드 수상스포츠 클럽

비상맨

무풍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카이트를 시작한지 벌써 만으로 5년반 됐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가슴이 짠합니다...

모든 매니아들이 그랬겠지만 저 또한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카이트와 같이한 시간보다는 그 보딩을 위해 준비한 시간과
투자한 많은 것들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깨달은것이 하나 있습니다...
카이트를 타지 못하고 준비했던 모든 시간들도
저는 카이트와 함께한 것이었다는것...

카이트를 생각하고...
카이트를 타면서 느끼는 그 모든것들을 그리워하고...
또 다음의 보딩을 위하여 광내고 기름치고 준비한 모든 행위들...
카이트를 위하여 정말 근육이 찢어질 같은 고통도 참고..
관절의 아픔까지도 참아가며 스노우보드를 연마했었는데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카이트의 선물로 돌아오네요...

올해 첫보딩도 못한 이시간...
정말 나가서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내리 질르고 싶지만...
이제는 무엇이 먼저인지를 가르쳐준 카이트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을 보딩해도 멋지게 하고싶습니다...
평상시에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사랑하며
........

그리고 나가서 저는 울면서 보딩할 겁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인을 만난것처럼...
정말 사랑한다고 소리지르면서 저 출렁이는 파도위를
내리내리 싸질르고 다닐겁니다...

무풍님, 쥔장님 자주 못뵈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는 자유의 써퍼가 될날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으로 느낌니다...
때가 되서 좀 더 가까와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초보때 도와 주셨던 많은 은혜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이윈드 가족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korsurf88/kor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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